[자막뉴스] 유명 호텔까지 '일촉즉발'...공포로 뒤덮인 강릉 '처참' / YTN

2023-04-11 126

경포호 뒤편 야산에서 거대하고 뿌연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집니다.

인근 카페와 음식점을 위협할 정도입니다.

경포호 인근 야산.

거대하고 뿌연 연기와 불기둥이 뒤덮었습니다.

도로 주변도 붉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분간할 수 없습니다.

도로 주변 나무들도 타기 시작합니다.

어두운 연기가 도로를 뒤덮으면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뒤늦게 연기를 발견한 운전자들이 급히 차량을 멈춥니다.

건물도 집어삼켰습니다.

펜션이 화염에 휩싸여 주변 일대가 연기로 자욱합니다.

불길은 주택가도 위협합니다.

검은 잿가루가 비처럼 흩날립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김현진 / 강원도 강릉시 : 야산에서 불씨가 넘어와서 조금씩 번지는, 주택이 타는 장면을 목격했고. 그 옆에도 (영상에) 안 찍히는 건물에도 거주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물을 뿌리고 있었거든요.]

산불로선 올해 처음으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강릉 산불.

태풍급 강풍이 키운 산불은 소중한 산림은 물론 생활 터전마저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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